현재 위치
  1. 게시판
  2. 블로그

블로그

아이라움가게 블로그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발도르프학교목록
작성자 아이라움가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2-06-0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88

단색과 라주어색의 차이

 

단색으로 이루어진 벽도 아름답지만, 

라주어페인팅이 된 벽과 비교하게 되면 라주어벽이 더 입체적이고 깊은 느낌이 납니다. 

라주어는 왜 단색에 비해 입체적으로 보이게 될까요?

 

(라주어색과 단색을 비교하려고 만들어본 자료. 모니터상으로 봤을때는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벽이 되었을 때는 큰 차이가 납니다.)

 

라주어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유약”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주어는 ‘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광택이 없고 밋밋한 색의 도자기에 얇고 투명한 층을 겹겹이 쌓아서 깊고 맑은 느낌을 내도록 하는 것이죠. 

벽에 칠하는 라주어 기법도 이와 같습니다.

 

잘 만들어진 흰색 벽에 층을 입히게 됩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에 거쳐 층을 입히면 색의 깊이감이 생기고 벽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수채화로 여러번 색을 쌓아서 그림을 완성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점점 색의 층을 쌓아가며 완성합니다)

 

그리고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효과가 나는 것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빛이 벽에 부딪혀 반사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점입니다.

 

단색 벽에 도달한 빛은 곧바로 빛을 반사하게 됩니다. 

불투명한 단색으로 칠한 벽은 빛을 벽 안까지 흡수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벽을 마주친 빛은 벽에 부딪히자마자 벽이 지닌 색을 가지고 우리 눈에 전달이 됩니다.

 

라주어페인팅이 된 벽에 도달한 빛은 단색과는 다른 과정을 거쳐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벽에 비춰진 빛은 라주어의 세번째 층부터 두번째 첫번째 층을 거쳐 흰 벽에 도달해 반사됩니다. 

그리고 다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층을 통과하여 우리 눈에 전달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빛은 층을 지나면서 굴절되고 다양한 색을 포함하게 됩니다.

 

(왼쪽 - 라주어, 오른쪽 - 단색)

 

이 이유로 인해 우리의 눈은 단색보다 라주어 벽에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라주어 벽이 시간이 지남과 빛의 색에 따라 다른 색깔로 보이게 되는 이유도 굴절된 파장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첨부파일 단색 (1).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